트레이딩으로 성공하고 싶은 초보자들은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 지표를 해석하는 방법과 중요 지점에 대한 분석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표는 생소하고 분석하기 어렵다.
특히 피보나치 수열이라던가 엘리어트 파동 이론 등은 해석조차 상당히 주관적이기도 하고 이것이 지나고 보면 맞으나 실시간으로 보면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초보자로서는 난감한 경우가 많다.
결국 불법적으로 오픈방을 만들어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리딩 해주는 업체에 큰돈을 주고 가입하여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 욕망을 해결하는 일이 발생한다.
유튜브에도 상당히 많은 거래 방법에 대한 정보가 있다. 외국 유튜브 사이트의 경우 여러 가지 지표를 가지고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사이트도 존재한다. 이런 사이트의 경우에는 그나마 손절과 진입방법을 명시하여 주기 때문에 방법만 잘 지켜나가면 스스로의 거래 스타일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여러가지 거래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기 스타일에 맞는 방식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차트 안에서 거래의 공식을 찾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트레이더의 기본이 되는 가격 차트
트레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숫자로 데이터를 확인하면 안 된다.
시간에 따른 가격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차트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봉차트이다.
봉차트에서는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15분, 1시간, 4시간, 1일, 1주 등의 시간에 따른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혹은 긴 시간의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지점이 의미가 있는지, 의미가 있는 지점의 거래량은 어떠한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 트레이더들은 이 봉차트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보조지표의 신호를 보고 매매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보조지표의 경우 매수신호와 매도신호가 비교적 알기 쉽게 표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조지표의 신호를 맹신하게 되면 트레이더의 목표인 좋은 수익을 가져갈 수가 없다.
보조지표의 신호는 맞을 때도 있지만 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이 흔히 접하는 스토캐스틱의 경우 트레이딩뷰에서 스토캐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매매전략(스트래티지)을 적용하여 매매 신호를 차트에 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전략을 비트코인 차트에 대입하여 적용해 보자.
1시간 차트에 적용한 경우 순이익은 2.13%에 불과하다.
4시간 차트는 심지어 1.32%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봉 차트에서는 고작 0.46%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물론, 꽤 훌륭한 수익률을 보여주는 전략도 있다.
슈퍼트랜드를 활용한 전략의 경우 일봉 차트 기준으로 28.05%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테스터 결과가 나온다.
롱 포지션 신호에만 진입했을 경우에는 40.46%로 수익이 늘어난다.
대부분의 보조지표 거래전략은 숏 포지션의 수익률이 좋지 못하다.
또한, 모든 보조지표는 가격 차트에 비해서 후행한다. 그 이유는 가격 차트의 지난 몇 개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지표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롱포지션을 잡아야 하는 신호가 나오고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숏포지션이 나와 손실을 부추기게 된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
20년 정도 전에 한 때 국회의원도 지냈던 변호사 고승덕이 주식 관련 책을 낸 적이 있었다.
그 책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책에서 마법의 지표라고 했던 보조지표를 해석하는 한 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그것은 바로 '다이버전스'이다.
이것은 가격의 움직임과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조지표에서 찾을 수 있을 때 보조지표가 보내는 신호대로 매매를 한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적혀있던 것이 기억난다.
물론 이것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보조지표의 다이버전스 신호에 따라 시장에 진입했을 때 분명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차트로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항상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로 '다이버전스'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적용이 될 수 있는 때가 있고 적용되지 않는 때가 있다.
만약 이것을 믿고 시장에 진입했다면 다시 한번 차트를 확인하기를 권고한다.
기본적인 가격 차트도 훼이크 신호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보조지표는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이버전스 신호를 보지 않고도 가격 차트를 확인하여 좋은 자리에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 가격 차트를 보는 방법
그렇다면 가격 차트를 가지고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이것은 오랜 시간을 정성들여 지켜보는 것이 전부이다.
가격이 어떻게 올라가고, 어떻게 조정받으며, 어떻게 하락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그리고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봐야 한다.
하지만, 지나온 데이터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살아움직이고 있는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서 가상으로 매매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매수해야지, 여기서 매도해야지
손절은 여기까지 등등 차트에 기록을 하면서 진입 이유와 손절가 지정 이유 등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면서 가상매매를 해보자.
개개인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히 언젠가는 본인의 매매 기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대별로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분봉의 매매 타점과 시간 봉의 매매 타점이 다를 수 있으며 긴 타임 프레임의 차트가 더 신뢰도가 높다는 것은 만인에게서 검증된 결론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 거래의 기술에서 지름길은 독이 될 수 있다
모든 트레이더들이 좋은 거래 기법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터득해서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트레이더는 빨리 시작해서 많이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바르게 배워서 오래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보조지표를 맹신하여 거래하는 것은 지름길을 통해 빨리 거래의 길로 들어서는 관문이며 또한 실패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돈은 사회 도덕이나 법 규범보다도 더 냉철하고 가시가 돋쳐있다. 잘못 만졌다가는 손에서 피가 철철 넘쳐흐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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