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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데이트레이딩(daytrading)

존버의 RSI 활용법 - 15분 봉 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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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 MACD, RSI, 이동평균선, 볼린저밴드, 스토캐스틱 등의 보조지표 중 한두 개 정도를 활용하여 매매를 합니다. 

사실 보조지표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인 가격의 움직임을 가지고 좀 더 식별하기 쉽도록 만든 것이다보니 가격 차트와 비교해서 지표별로 어느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저는 주로 15분봉으로 매매를 하고 있는데 매매를 할 때, RSI와 MACD를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RSI를 활용한 간단한 매매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RSI에 대한 설명이나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어떠한 개인적 설정이 없는 트레이딩 뷰에서 제공하는 지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그 움직임에 따라 충격파동과 조정파동으로 나뉘게 됩니다. 

충격 파동은 추세 파동으로 볼 수 있으며 한 방향으로 일시에 큰 폭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조정파동은 추세파동 이후에 나오는 움직임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른쪽으로 횡보하며 횡보하는 동안 특정 범위 안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됩니다. 

 

RSI를 활용하는 방법은 충격 파동과 조정파동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 기본 설정

RSI차트는 위로 70선과 아래로 30선에 점선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과열과 침체권을 표시한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 더하여 75,25와 85,15에 선을 추가하여 과열이나 침체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본 설정은 이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충격파동

충격 파동이 발생하게 되면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보조지표의 특성상 지표의 과열이나 침체를 보조지표상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래 차트는 이번에 발생한 비트코인의 하락 파동입니다. (하얀색 네모 박스를 보세요)

RSI지표를 보면 첫 하락에서 지표가 충분히 침체 수준으로 하락하였지만 가격이 횡보하는 사이 침체권에서 벗어난 후 2차 하락에서 더 깊은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차 급락에 이은 3차 하락에서는 오히려 침체권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3차 하락은 2차 하락보다 더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RSI 15분봉 트레이딩뷰

이러한 충격 파동이 발생한 경우에는 충격 직후에 발생하는 신호에 따른 매매를 해서는 안됩니다. 

보조지표는 가격보다 후행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급변하는 가격의 움직임에서 정확한 신호를 줄 수 없습니다. 

차트에 보이듯 두번의 침체 신호 중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다이버전스가 확인되는 3차 하락에서 진입했다면 위험이 없이 일정한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다이버전스에 롱 포지션 진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충격 파동의 시작에 RSI 지표만을 추종하여 롱 포지션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락 파동에서 보여지듯 상승의 충격 파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충격의 시작점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무시하고 시장의 방향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조정파동

충격파동 이후에 발생하는 조정파동에서는 일정한 범위 안에서 가격의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조지표의 신뢰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비트코인 15분 봉 조정파동 RSI 트레이딩뷰

위의 차트는 이번 하락 충격 파동 이후에 발생하고 있는 조정파동의 차트입니다. 

차트에서 보이듯이 충격 파동 이후 발생한 상승 다이버전스 이후 어느 정도 상승을 하고 나서 하락하는 때에 침체권에 도달한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세요)

이후 침체권과 과열권을 왕복하면서 신호를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열권과 침체권에서 70, 30을 초과하는 신호를 보여주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RSI 신호를 보면서 매수와 매도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전략을 실행할 때 중요한 것은 분할로 거래하라는 것입니다. 

신호가 70 부근에서 멈출지 75선까지 치고 올라갈지 혹은 그 이상으로 움직일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70권에 도달하였다면 적정량을 담고 그 이상으로 움직였을 때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격 파동에 대한 대비

가격은 지속적으로 충격과 조정을 반복합니다. 또한 조정 파동 안에서도 충격과 조정파동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 파동의 범위가 크게 움직이면 15분 봉 차트가 아닌 1시간 봉이나 4시간 봉 차트로 관찰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은 언제나 조정파동과 같이 한정된 범위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항상 충격 파동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충격 파동이 있은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면 위 혹은 아래에 대한 충격이 있을 것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이 대비책은 바로

1. 침체권과 과열권에서만 포지션을 가져가고 어중간한 자리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2.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여 예상되는 움직임과 반대되는 포지션을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2번과 같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지만 예상이 빗나갔을 경우를 대비하여 일정 범위까지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로 잡고 손절가를 지정해야 합니다. 

매매를 하다 보면 휴식도 필요하고 잠도 자야 하고 일상생활도 해야 합니다. 

손절가를 지정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안전한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충격 파동은 엄청난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것을 대비하는 데에 뇌와 손가락만으로 대응을 한다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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