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선물 거래를 시작하고 최악의 날이 지나가고 있다.
계정의 잔액은 최초 손절 이후 800달러에서 시작해 2300달러까지 복구하고 있었지만 모든 거래가 스스로의 마인드가 흔들리면서 모두 흔들렸다.
그리고 남은 잔액은 40달러!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고작 40달러로 다시 복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우선 멘털을 회복해야 했다.
장기 보유의 조건
선물이든 현물이든 한 포지션을 장기로 보유한다는 것은 그 미래를 밝게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지난 번에 잡았던 저점은 한순간의 저점일 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만 저점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포지션을 유지한 것이다.
가격은 상승 후 내가 매수한 가격대 부근까지 회귀했고 그로 인해 마인드가 흔들렸다. 마인드가 흔들렸으면 거래를 중지했어야 했지만 손실을 복구하고자 하는 마음에 더 많은 거래를 부추겼다.
거래 횟수의 증가
일반적으로 거래 횟수가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거래 횟수가 늘어날수록 손실의 횟수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통계이다.
이러한 통계를 알고 있으면서도 당일에 난 손실에 대해서(사실 이익을 회수하지 못한 것이지 손실이 아니었다.
그리고, 계획대로 가지고 갔으면 충분히 수익을 내고 나올 수도 있었다) 복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다.
결과는 아주 뻔하다. 마지막 잔액까지 지키지 않았다면 청산 메일이 왔을 것이다.
계정 청산
계정이 청산당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잔액을 남기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주는 행위이다. 그래서 결단코 계정이 청산당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고작 40달러만 남더라도.
확산과 수렴
이번 거래 실패의 핵심은 가격 범위의 확산과 수렴이다. 이것을 간과했다. 모든 상품은 가격의 변동폭이 커졌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한다.
내 거래 원칙의 핵심은 수렴되는 과정에서 오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동평균선을 가격이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면서 움직이게 되는 범위가 작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기준으로 거래를 하게 된다면 손절이 많아지게 되고 또한 거래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거래 원칙을 세우면서 이 부분을 간과한 것이 가장 뼈 아프게 다가온다.
내 거래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수렴 구간에서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규칙은 하나 추가되었다.
거래를 통한 계정 잔액 복구(매매의 리듬)
40달러로 처음에는 소극적인 단타를 했다. 수익을 냈다가 손실을 냈다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거래 횟수의 증가라는 통계로 나타난 마이너스 요인과 궤를 같이 하는 전략이었다.
미련 없이 놓았다. 이런다고 해서 손실이 금방 복구되지 않는다. 대신에 잃을 것이 얼마 없게 되었기 때문에 에이다 코인을 45배 레버리지에서 50% 비중으로 투자 비중을 늘렸다.
그리고 가격 범위의 끝부분에서 손절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확률이라고 하는 지점에서 매매를 이어갔다. 계정의 50%인 20달러를 투자해서 10달러가 수익이 나도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매매 횟수가 줄어들었고 이러한 거래 중에 수렴이 끝나고 확산기가 찾아왔다. 바이오리듬처럼 매매의 리듬을 찾아야 한다.
현재 계정은 327달러까지 복구가 되었다. 불과 2일이 걸리지 않았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해서라도 계정을 복구하고 싶다. 대신에 거래를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암호화폐 > 데이트레이딩(daytra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낸스 선물 거래 #6 - 일복리 30% 수익내기 (0) | 2022.02.02 |
---|---|
바이낸스 선물 거래 #5 (0) | 2022.01.28 |
바이낸스 선물 거래 #3 (0) | 2022.01.25 |
바이낸스 선물 거래 #2 (0) | 2022.01.25 |
바이낸스 선물 거래 #1 (0) | 202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