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잘못
이것은 실수가 아니다.
나는 그동안 잘 모았던 수익을 단 하루만에 다 날려버렸다.
익숙해진 상승장과 고점에 위치한 롱 포지션.
그리고, 잘못잡아 버린 두번째 롱 포지션.
지정하지 않은 손절가.
놓쳐버린 익절타이밍. - 익절타이밍은 계속 추가 상승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숏을 잡을수도 익절을 하지도 못하게 되었다.
아주 멍청한 짓거리.
레버리지
레버리지를 5배 정도로 잘 유지했었지만 잘못잡은 두번째의 롱 포지션으로 인해 10배가 넘는 포지션을 보유하게 되었다.
명백히 하나는 버렸어야 했다.
이 모든 잘못된 거래와 손절의 시작은 레버리지 관리였다.
알면서도 모른체했다. 더 큰 수익에 대한 욕심 때문에.
결국 레버리지 때문에 충동적으로 포지션을 정리했다. 가장 밑바닥에서.
전략
상승장을 타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하지만 임기응변이 아니었을까?
두번째 잡은 롱 포지션이 임기응변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두번째의 롱 포지션은 첫번째 롱포지션이 잘못된 위치라고 한다면 조정장의 저점에서 물을 타서 두 포지션 모두 적정한 가격에서 탈출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번째 포지션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롱 포지션을 잡고 말았다.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애초에 조정파동을 간파했다면 고점부근에서 열심히 숏 포지션을 모았어야 했다.
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숏 포지션으로 인해 청산의 위험은 사라진다.
파동
이번의 상승파동이 3파인지 1파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해 보이는 것은 현재의 가격대는 저점에 근접해있다.
3파동이라면 1파동의 고점보다 4파동의 저점이 낮아지면 안되기 때문에 현재의 저점에서 더 내려갈 수가 없다.
1파동이라고 해도 되돌림 0.618의 저점 부근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최소한 5파동에 대응하는 거래를 준비해야 한다.
현재의 포지션은 저점보다 약 600달러 높은 가격대인 43300달러.
처음에는 여기에서 약 1000달러의 수익을 취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 파동이 마지막 조정파동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50000달러 이상에서 익절을 하고 나와야 한다.
일단은 47000달러를 돌파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것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엘리엇 파동이론에서 상승파동은 1~5파동까지 있다고 하지만 종합주가지수나 미국의 대표지수, 코인의 대표인 비트코인을 보더라도 이것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지난 대상승장에서 이것을 확인할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
이제 나만의 기준으로 파동이론을 새로 정립해야 한다.
파동은 상승파동과 조정파동만 존재한다.
조정파동은 하락하는 파동을 의미하며 조정파동의 패턴을 익혀야 한다.
대부분의 손실은 조정파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상승파동은 잘못 들어가도 버티면 먹지만 조정파동은 한 순간에 나락이다.
또한, 상승 파동이라고 확인된다면 작은 파동의 고점에 매도를 할 것이 아니라 포지션을 유지한 채 조정파동의 시작을 확인하면 조정파동의 1차 저점을 확인 후 조정파동의 고점 부근에서 포지션을 정리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잔고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상승파동에서도 롱 익절을 지속하고자 한다면 저점에 잡은 포지션은 그대로 둔 채로 busd 코인으로 작은 파동의 저점에 신규 진입하여 작은 익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은 상승장 초기에 잡은 롱포지션을 끝까지 들고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정파동의 저점이라고 생각되는 부근에서 잡은 이번 포지션 또한 조정파동의 고점 라인을 돌파하는지 확인하여 돌파가 확인된다면 기대 수익을 최대한 높이는 거래를 해야 한다.
이런 거래가 지속된다면 결국 어느 순간에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순간이 오게 된다.
이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확인매매가 될 것이다.
거래 횟수는 줄이고 포지션은 들고 가는 전략.
이 거래의 핵심은 포지션의 위치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관리가 필수이다.
파동의 절대법칙
파동의 절대 법칙은 없다.
오직 상승파동과 조정파동만 있을 뿐이다.
조정파동은 하락한다.
크게 하락할수도 있고, 작게 하락할수도 있다.
엘리엇 파동의 절대 법칙을 믿어서는 안된다.
절대로 절대 법칙은 없다는 것을 믿어라.
조정파동의 저항선이 뚫리면 상승파동이 시작할 수 있고 또다른 조정파동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하지만 상승파동은 눈에 확실하게 보인다.
이것만 기억하자.
안타깝게도 이번 거래까지는 변칙적인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잔고가 바닥이 나버리고 거래를 통해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두려움으로 인해 숏 포지션으로 헷지하지 못하면서 거래는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다.
수익을 어떻게 내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다.
남겨둔 롱 포지션 하나를 잘 유지했어야 했는데 그것 또한 헷지 숏 포지션을 잘못 거래하는 바람에 결국 롱 포지션이 사라지면서 잔고가 바닥이 나 버렸다.
일단 저점에 잡은 롱 포지션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야 한다.
진입할 때 최소한 100달러는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서 거래를 해야 수수료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자리를 잘 찾아서 숏 포지션으로 잔고를 늘려야 한다.
롱 포지션은 유지하면서 숏 포지션으로 잔고를 늘리고, 조정파동의 저항이 돌파되는 것을 확인하면 그 자리에서 롱 포지션을 추가로 잡아야 한다.
현재 10000달러의 롱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므로 10000달러 정도 추가로 늘리는 것이 좋아보인다.
중간에 지속적으로 거래하여 잔고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조정파동 저항선 돌파시 10000달러 이상 추가로 포지션을 늘릴 수 있다.
모든 것이 중간에 거래하는 숏 포지션 거래에 달려 있다.
만약, 조정파동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롱 포지션을 청산하고 숏 포지션으로 갈아타야 한다. 하락 파동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모든 수익은 조정파동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또한 상승파동의 마지막에 조정파동이 시작되는 것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레버리지는 작게 가져가야 한다. 물론 지금은 레버리지가 크다.
잔고가 다 날아갔기 때문이다. 사실 잔고가 어떻게 되었든 레버리지는 작게 유지해야 한다.
추세 이탈
1시간봉을 기준으로 모든 추세이탈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가장 안전한 거래를 해야한다.
익숙한 사람은 모르겠지만 차트를 다시 보니 내가 원칙을 얼마나 어기고 있었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상승장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모든 수익이 쉽게 보였던 것 같다.
엘리엇파동은 위험하다.
작은 수익이라도 확실하게 챙길 수 있는 추세선 매매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긴 추세와 짧은 추세를 통한 매매로 수익을 늘려야 한다.
거래는 잦을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
추세채널이 옆으로 밀렸을 때 그것은 변곡점일 수 있다.
나는 알고 있었다. 처음 익절할 수 있었던 그 자리에서 추세 채널이 옆으로 밀려났던 것을.
짧게 단타를 치면 손절이 많이 나오고 긴 추세를 보면 줄 때 먹어야 한다.
내가 두가지 모두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냉정하지 못했고 장미빛 미래만을 그렸다.
흔히들 상승장의 분위기에 젖었을 때 하는 행동을 그대로 내가 했다.
차라리 백달러 찍먹하기를 했다면 계속 분위기를 살려나갔을 것이다.
아무리 거지같은 하락장에도 100달러는 주니까.
5배로 100달러씩 먹으면 하루 1% 이상의 수익이다.
언제나 무시할 수 없는 수익. 하루 1%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지금 다시 나는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자꾸만 과도한 포지션을 잡고자 하는 욕구가 스며나온다.
미칠 것 같다.
이번 달에 갚아야 할 돈이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하지.
미칠 것 같다.
2주라는 시간동안 최고의 거래를 해야 겨우 갚을까말따한 상황이 고작 하루 사이에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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