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머저리 같았던 거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큰 이익을 작은 이익으로 치환한 날이었다.
1200달러 넘게 수익 날 수 있었던 자리에서 상승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수익을 다 내주고 겨우 절반 정도의 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익절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매수가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번 잘못된 거래를 했다.
이 거래는 뇌동이었고 진입시점은 아주 형편없었다.
고점에서 롱을 잡은 것이다.
잘못 잡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이유는 봉 마감을 확인하지 않았고,
시장가 매수를 했기 때문이다.
고점에서 봉 마감 확인 없이 시장가 매수를 했다는 말이다.
가장 잘못된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익절을 제대로 못한 것이야 어차피 그래도 익절이니 그렇다 치지만 이것은 아주 형편없는 거래였다.
다시는!
절대로!
이런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
심지어 이 거래를 하기 전에 하락하면 롱 잡겠다고 트뷰 채팅방에 공언까지 하고 2분도 지나지 않아서 저지른 일이기에 그만큼 더 아프다.
다행히 말아올려 주었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볼 상황은 아니지만, 본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황 반전으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 탈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수익이 사라지는 이유
수익이 사라지는 이유는 꼭 이런 거래를 방치하고 어떻게든 되돌아오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결단코 더 이상은 이런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
반성
매일 거래를 하면서 매일 잘못을 한다.
이러한 잘못은 항상 반복된다.
비슷한 유형의 잘못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매매일지를 남긴다.
내가 무엇을 잘 했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스스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는 앞으로 발전해 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렇게 공개하는 것도 누군가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천 명 중 한 명, 만 명 중 한 명이라도 본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부끄러울 줄 알아야 하고 감추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나는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오늘도 이렇게 한 장의 매매일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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