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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데이트레이딩(daytrading)

선물거래 다시 셋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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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발생

손절이 발생했다. 

거래는 거의 하루에 1~2회 이루어지는데 언제 기회가 올 지 몰라 스마트폰을 가끔 열어보고 있다. 

롱 포지션이 물려있기 때문에 거래 횟수가 늘기 어렵다. 숏 포지션만으로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절을 하지 않았을 때의 불리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양방향 거래를 할 수가 없다는 것. 

특히 헤지모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손절을 확정짓지 않는 이상 어떤 추가적인 거래도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손절하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를 미래의 일을 기대하기 보다는 현재의 기준에 맞추어 손절을 해야하는 것이다. 

잘못하면 극심한 고통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지도 모른다. 

또한 손절하지 않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략적인 위치에서 진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전략

전략은 어떻게 구사하더라도 상관이 없다. 다만, 반드시 전략을 세운대로 진입했다면 전략대로 손절과 익절을 해야 한다. 

100달러 수익 확정 전략을 사용하다가 다른 전략을 사용한다면 그에 맞는 손절과 익절을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다른 기대를 품기 시작한다면 전략은 있지만 실행은 제대로 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해진다. 

 

전략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자신이 없다면 가장 확실한 하나의 전략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래 3일차 수익

하루 1%의 복리효과를 목표로 한다. (누군가 허황되다고 해도 상관없다. 목표는 이루기 위한 지향점이다. 목표가 없이 무엇을 하는 것보다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낸스 선물 거래별 손익
바이낸스 선물 거래일지

395달러로 시작해서 현재 423달러 누적수익률은 7%를 달성했다. 

큰 수익을 바라지 않고 100달러 혹은 200달러 수익을 목표로 거래를 했다. 진입과 청산이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하루 중 거래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롱 포지션이 마이너스 상태인 것은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의 포지션 진입은 좀 더 긴 관점에서 진행했으나 손절가격을 건드리는 아주 흔하면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하락은 가파르고 깊었다. 

또한, 큰 수익을 실현할수도 있었지만 더 큰 수익을 노렸다. 더 큰 수익에 익절가를 설정했기 때문에 익절가에 다다르지 못하고 추세가 급반전한 것이다. 

 

2%복리의 기대수익

나는 약 40만원을 시드머니로 투자하여 2% 복리 수익을 목표로 한다. 

목표로 하는 수익은 5천만원이다. 

244일간 손실없이 거래를 이어간다면 5천만원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40만원으로 8개월동안 잘 거래하면 된다.

시드머니의 규모는 중요하다. 규모가 커야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정해야 한다. 

244일이 되면 거의 100만원의 하루 수익이 가능해지게 된다.

 

나는 아마도 시드머니의 규모가 커질수록 손절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 때 돈을 돈으로 보지 말고 숫자로, 한 판의 카드게임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 판을 끝내야 다른 판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시나리오

거래를 하면서 거래참여자들은 앞으로의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여러가지 지표를 통해서 시나리오를 짠다. 하지만 사실상 시나리오가 수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거래참여자가 손해를 보고 소수가 그 이익을 누리는 시장에서 손해를 보는 거래참여자라면 시나리오를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은 자신이 왜 손해가 많은지를 검토해 봐야 한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다가 틀어지는 경우에 그에 대한 대응을 하기보다 다시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 손해가 커진다고 한다면 시나리오는 그 거래자에게 독이다. 

 

시나리오는 여러 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 짜는 것이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시나리오가 실제 상황이 되기를 기대하고 어느정도 맞아들어가기 시작하면 맹신하게 된다. 

 

차라리 자신이 절대로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단타 전략을 밀고 나가는 것이 거래를 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타는 확실한 짧은 수익구간을 잠시 올라타서 수익을 취한 후 빠져나오는 것이다. 

손실이 발생한다면 손실확정도 빠르다. 

수익이 날 확률만 손실의 확률보다 높다면 아무리 긴 기간동안의 거래를 하더라도 반드시 우상향하는 수익 그래프를 얻을 수 있다. 

 

시장의 급등락에 연연할 필요없이 작지만 꾸준한 수익을 취할 수 있는, 그리고 누적되는 수익으로 복리효과를 노릴 수 있는 거래를 해야만 한다. 

 

조급함

조급함에 거래를 실패하다
조급한 마음에 거래를 실패했다

지지선을 저렇게 우상향하게 그려놓고 비트코인이 갑자기 하락할 때 15분봉의 종료를 기다리지 않고 지지선을 이탈하는 부근에서 숏 포지션을 잡았다. 

게다가 포지션을 잡을 때 바이낸스 페이지의 이상현상으로 포지션이 잡히지 않아 정말로 포지션이 잡히지 않은 줄 알고 한 번 더 클릭하여 숏 포지션을 2배나 더 잡게 되었다. 

이미 부담감이 생긴 상황에서 15분봉 마감을 확인하고 그냥 약손절로 정리했어야 베스트 판단이었지만 상황판단을 늦게하여 저항선 부근까지 올라간 다음에야 손절을 할 수 있었다. 

 

현재의 상황은 가격이 저항선을 지속적으로 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저항선에서 과감하게 숏 포지션을 잡지 않고 지지선을 이탈하는지만을 관찰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항선을 상향 이탈하는 순간에 롱 포지션을 잡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다. 

 

두번째 잘못은 결국은 잘못이 아닐수도 있지만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왕 손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그리 아쉽지 않다. 애초에 진입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을 진입한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절대로 봉의 완성이 이루어지기 전에 진입해서는 안된다. 이전에 비슷한 움직임이 있어서 선제 공격을 한다는 전략이라고 해도 피해야 한다. 이번에도 이전에 한 번 하락시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쭉 가는 모습을 보였기에 기회를 놓치는 것이 싫어서 우선 진입한 것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번 손실에 대한 멘징은 현재 가지고 있는 롱 포지션이 수익으로 전환될때 이번 손실분을 커버하는 만큼 수익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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