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스스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만큼
이 카테고리에서는 자문자답 형식의 대화 형식으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선물 데이트레이딩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고 처음의 성공적인 거래와 함께 짧은 성공을 마감하게 되었다. 나는 어디에서부터 잘못하게 된 걸까? 과거를 되짚어 생각해보면 나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이낸스에서도 초기 성공 이후 다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익절과 손절
일봉으로 거래를 하게 될 경우 어느정도의 손절을 감수하고 손절 기준이 아닌 경우 손실 중이더라도 홀딩을 해야 한다. 적은 금액을 선물 투자하는 이유는 오직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더 많은 거래를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일봉으로 거래를 한다는 것은 선물 포지션을 그대로 두고 오버나잇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항상 위험에 노출된 상태. 스탑로스를 제대로 걸어두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하여 여러 가지 코인 선물을 매매 기준에 맞다는 이유로 골라 담았다. 물론 이때의 시장 상황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상승 추세로 변하는 코인이 많았다.
하지만 시장은 급격이 변했다. 비트멕스에서 상승 반전 후 하락하던 그러한 양상이 다시금 펼쳐지고 내 계좌는 마이너스가 발생하기 시작한 첫날 -100 달러에서 점점 커져서 손절하지 않으면 계정이 청산당할 만큼 위기에 처해지게 되었다.
위기에 처해지자 결국 내 위치에서 가장 최악의 시점에 모든 포지션을 없애기 시작했다. 위기가 극에 달했을 때에야 비로소 대응을 시작한 것이다.
농사 매매
농사 매매라는 것은 코인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탈 때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알트 코인을 선별하여 매수 포지션을 늘려가는 매매를 말한다. 이때 농사를 잘만 지으면 500달러로 10000달러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경험해 봤지만 결국 청산당함 - 이것은 위기 대응 실패 때문). 레버리지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자본을 키우기 때문에 단 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
이 매매 법의 가정은
1. 코인 시장은 대장인 비트코인의 흐름과 같이 움직인다
2.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건드리면 안 된다.
3. 큰 흐름이 중요하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내가 정말 잘못한 것은 큰 흐름에서 보면 하락 국면인데 잠깐의 조정과 상승 시기에 롱 포지션을 잔뜩 잡아 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응은 제대로 하지 않았지!
이렇게 글을 쓰며 생각하게 된 것은 하락 국면이든 상승 국면이든 확인이 되었다면 하락 국면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코인을 잘 관찰하여 숏 포지션을 잡아 나간다면 이것도 같은 농사 매매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물 시장이니까 가능하다.
말로만 글로만 이해하지 말고 제대로 실천을 하자.
다음 상승 국면이 올 때는 꼭!
차트 분석
차트는 꼭 매일 주봉, 일봉, 시간봉, 분봉의 순서대로 확인하자!
너 왜 이렇게 게을러! 분석만이 살 길이다. 명심해라! 그리고 보조 지표는 하락의 진짜 바닥이나 상승의 진짜 꼭지점 부근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좋다.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진짜 바닥이나 천정이라면 잘 맞는다. 이 때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천천히!
그리고 지표를 지워라. 이제 내 차트에 남은 건 2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뿐이다. 거래량도 지웠다. 일단은.
너무 많은 지표를 가지고 고민을 하면 나쁜 머리에 오류만 늘어난다.
현 시점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깨고 내려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바닥이라고 생각했다. 다이버전스도 확인했고 하락은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이 확신이 실패를 확정 지어줬다.
다이버전스는 나왔지만 일봉은 20일 이동평균선도 뚫지 못했다. 가격과 이동평균선만 가지고 단순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거래를 머리로 하는 게 하니라 습관으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나쁜 습관만 가득 들어차 있다는 것이 문제다.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떨어질까? 모르겠다. 일단 이전 저점인 29000대 까지는 열려 있는 것이 아닐까 정도만 생각해 본다. 이게 천천히 갈지 아니면 빨리 갈지가 문제가 되겠지.
내 포지션은 천청에서 잡은 게 아니라 바닥에서 잡은 거니까.
카르다노 에이다
비트코인만큼 거래량이 풍부하면서 움직임도 좋은 시총 상위의 알트코인. 나는 지금 이 코인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8000달러로 농사 매매를 말아먹고 800달러가 남았을 때 현실을 다시 인식하고 이 코인 하나만 잡고 거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잘못된 거래를 했다.
ADA는 최근 일주일 동안 급격하게 상승했다. 3일 차트에서 MACD 골든크로스까지 나온 상황이었고 좋다고 그전에 물량을 모았기 때문에 좋은 수익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분봉을 보지 않고 있었다. 꼭 기억해야 한다. 나는 바닥과 천정이 아닌 중간에 진입했다는 것을.
그렇다는 건 포지션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롱이든 숏이든 좋은 지점이 아니게 될 확률이 너무 높으니까.
그래도 다행히 익절은 했다. 다른 코인 모두 손절했지만. 그래서 애착이 가는 것인지.
지금은 ADA를 1분 봉을 중심으로 보고 거래하고 있다. 물론 레버리지는 높다. 자본금이 바닥이 났으니 높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지금은 수익 중!
1분 봉으로 거래하면서 좋은 점은 손절을 빨리 쳐 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손절 치면 그 시점이 고점인 경우가 태반이지만 내가 큰 손절을 하게 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여기가 손절 치면 고점인 자리일 것이라는 막연한 거부감 때문이었으니 차라리 손절을 하고 다시 포지션을 잡아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장기, 체스 같은 경기에서 자신의 말들을 버려야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다. 모두 지켜내려고 할 때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나는 모두 지키려고 했다.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정말 싫었던 것이다.
이것이 내 거래의 독이 되었다.
버리는 것이 새로운 시작이고 더 클 수 있는 양분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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