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국가 공인 기관에서 검사결과 발암물질 검출 확인

스타벅스의 증정 사은품 서머 캐리백에 대한 발암물질 논란이 뜨겁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에서 2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에서는 지난 22일 직접 국가 공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였고 결과적으로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스타벅스가 의뢰한 제품은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샘플 5종과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 4종이었으며, 개봉 전 제품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에서는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에 75mg/kg 이하,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 300mg/kg 이하를 기준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관련 기준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험 결과 수치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며, 폼알데하이드 안전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고객들의 불안감을 간과한 건 아닌지, 프로모션에 집중하다가 더욱 중요한 품질 검수 과정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철저한 성찰과 겸허한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서머백 구매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무료 음료 쿠폰 3장 교환과 별도로,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을 완료한 고객에게 수령했던 것과 동일한 수량으로 새로 제작한 굿즈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굿즈 수령을 원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서머 캐리백과 동일한 수량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 원을 온라인상으로 일괄 적립해 주겠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일단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의 발암물질 검출 논란은 일단락이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코리아 측의 사과와 보상 대책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대응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그라 들 것 같지 않습니다.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증정 행사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인기의 행진이 과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변화할지,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지에 대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모든 회사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며 유해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지를 스스로 검증하여 가리는 시스템과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