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진입 후 아직 신호가 완성되지 않으면서 점점 수익이 커지게 되었다.
1일 차에 진입했던 포지션은 11달러 정도의 수익으로 마감이 되었지만 2일 차에 다시 진입한 포지션은 절반 정도 살아남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커지게 되었다. 아직 스탑로스 가격에 들어오지 않아 익절이 되지 않고 있지만 이로 인해서 하루 수익이 시드머니 대비해서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스탑로스의 중요성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지키지 못했던 원칙을 지키기 시작하면서 큰 수익이 발생했다. 스탑로스를 걸어둠으로 인해 손절은 물론 익절이 가능해졌고 청산 시기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진 비율에 따라서 추가 포지션 진입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
이렇게 진입한 포지션에 대한 마진 비율은 스탑로스가 실행되거나 수익이 늘어나면서 조절이 되기 때문에 포지션의 스탑로스가 수익권인지 손절권인지에 따라 추가 진입을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예측하지 않기
예측은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된다. 어떤 지표를 토대로 분석한다고 하더라도 분석이라는 것 자체는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것은 큰 성공을 줄 수도 있지만 정신력이라고 하는 것은 강할 때가 있듯 나약해 질 때도 존재한다. 언제나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실패할 경우의 손실은 매우 크다.
나는 이제 예측을 하지 않는다. 오직 캔들과 가격의 동향만을 토대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것이다. 물론 포지션 청산은 시스템이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놔둔다. 스탑로스를 걸어두고 개인적인 예측으로 스탑로스를 임의로 조절한다면 그것은 이미 예측이 반영된 결과가 된다.
내 거래 방식은 완벽하지 않다. 다만 지속적인 수익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신호와 거래 규칙만 준수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규칙을 조금만 수정하고 일관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예측의 개입 여지가 없다.
과거의 데이터에 따른 거래 형태만 존재한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
나의 새로운 거래 방식은 결국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유명한 주식 격언과 같다. 저점을 확인하고 들어가고 고점을 확인하고 나오게 된다.
그리고 중간에 발생하는 노이즈가 진짜 노이즈인지 매도 신호인지는 스탑로스가 알아서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반복적인 거래를 통해서 손실도 발생하지만 수익이 누적되는 것이 중요하다.
거래 3일차
하지만 이제 거래 3일 차이다.
1시간 봉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상승하는 중간에 포지션을 청산할 수도 있고, 상승 중 조정을 받은 후 포지션 진입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거래를 통해 수익이 누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1. 동일 시간대에 많은 포지션을 잡으면 안 된다.
알트코인은 대체적으로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지션 진입 신호가 떴다고 하더라도 포지션 진입 이후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으면 대부분의 알트는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만약 이렇게 조정을 받는 타이밍에 신호가 나온 대로 진입한다면 이 중 여러 코인이 손절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일단은 시드머니가 넉넉한 편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손절을 몇 번 당하게 되면 줄어든 시드머니만큼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시간에 따른 포지션 진입 수도 전략에 포함되어야 한다.
2. 여러 코인을 거래해야 한다.
포지션 진입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하지만 한 코인에 집중해서 거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거래하기로 한 하나의 코인이 독보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 없다면 그 코인이 바로 손절당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라고 하더라도 알트 코인은 더 많이 상승하는 코인, 조금 덜 상승하는 코인, 하락하는 코인 등 알트코인마다 움직임이 다르다.
이것을 분산하는 것이 거래의 핵심이다. 이것은 위험의 분산이다. 같은 시간대에 많은 포지션을 가지고 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3. 반드시 원칙 매매를 해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누적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원칙 매매에서 변수를 두었기 때문이다. 항상 그 변수로 고민하고 손절을 손으로 하다 보니 마인드가 흔들리면서 거래가 흔들린 것이다.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래 원칙에 위배되는 거래를 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손절이 나가더라도 그것을 마주 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2월 16일 현재 현황
어제 4개의 포지션을 유지 중이었고 현재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상승 후 조정 중이다. 불행히도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비트코인과 함께 여러 알트코인의 매수 신호가 나왔기 때문에 6개의 코인을 새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 중 5개 코인이 손절 기준에 맞게 자동으로 스탑로스로 체결되었다. 또한 하락 다이버전스와 함께 매도 신호가 떴기에 의심스러움에 2개 코인을 포지션 진입했지만 역시 상승장에서 하락 시그널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약간의 손실을 감수하고 손절을 했다.
결과적으로 오늘은 오전과 오후의 결과가 썩 좋지 않지만 어제의 수익을 많이 깎아먹지는 않았다.
물론 어제의 수익도 확정 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적이기는 하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거래로 8개의 코인을 추가로 진입했다.
비트코인에서 재차 상승 신호가 나오면서 하락이 멈추었고 이 시기에 상승 신호를 보여준 알트 코인 중 선별하여 진입하였다.
신호가 나온 코인을 모두 잡고 싶지만 욕심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언제나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거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 거래 3일 차에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계속하여 2일 차에 거의 청산에 가까운 혹은 청산이 되는 경우가 전부였다.
하지만 오늘은 거래 3일 차!
나는 아직 거래를 하고 있다. 그리고 거래 원칙을 지키고 있다.
원칙대로 거래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스탑로스를 걸어두고 손절을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니 손실로 인해 멘털이 붕괴되는 일이 없다.
물론 지금까지는 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잘하고 있다.
손실과 수익이 반복되더라도 시드머니를 잃지 않고 오늘을 지나야 한다.
매일의 오늘을 잘 지내는 것이 습관이 되면 수익은 알아서 따라올 것이다.
일단 엑셀과 같이 20 거래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이후에는 시드머니를 제외하고 모두 출금할 계획이다.
하루 1% 복리 수준의 시드머니를 남겨 복리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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