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상장일 매수가 위험한 이유

코인을 상장하면 때에 따라서 엄청난 펌핑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상장 가격보다 수십 배나 오르는 경우도 많지요. 코인들이 그렇게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상장이 되고 오른 가격을 유지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라지오 코인 일봉 차트입니다. 엄청난 펌핑과 함께 바닥으로 향합니다. 

최근 바이낸스 거래소에 상장한 라지오(LAZIO) 코인입니다. 상장가격은 1달러였지만 순식간에 100달러의 고점을 찍어버렸습니다. 상장 전에 보유하고 있었다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가격은 유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라지오 코인 15분봉 차트

15분 봉 차트로  보겠습니다. 

15분 동안 100배까지 올랐다가 급격하게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0달러에 매수한 분들의 명복을 빌어야겠습니다. 2021년 12월 6일 현재 가격은 5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번에는 업비트에서 상장한 누사이퍼 코인입니다. 

누사이퍼 바이낸스 일봉 차트 

누사이퍼 코인의 차트를 바이낸스 상장 시점과 두 번째 펌핑 시점 두 가지 시점에서 보지요. 

● 상장시점 : 시작가 0.3473에서 고가 0.8까지 2배 정도 상승하지만 이후 하락 횡보가 약 4개월 지속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작가 대비 2배 정도까지만 올랐습니다. 

● 두 번째 펌핑 : 이 날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누사이퍼가 상장된 날이었습니다. 엄청난 펌핑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지없이 긴 윗꼬리와 함께 하락하고 있습니다. 

누사이퍼 업비트 차트 - 엄청난 펌핑 뒤에 오는 쓰라림

위의 차트는 누사이퍼의 업비트 차트입니다. 

바이낸스 차트와 비교해 보세요. 업비트 차트에서 최고가는 1만 원이었습니다. 반면에 바이낸스에서는 2.76달러가 최고가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격은 898원......

만원에 산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하겠지요. 5000원에 샀다고 하더라도 속이 엄청 쓰릴 겁니다. 

 

만약, 바이낸스에서 횡보할 때 사서 상장 소식을 듣고 업비트로 코인을 옮겨서 매도했다면 아주 좋은 수익을 얻었을 겁니다. 

하지만, 코인이 상장되었다는 소식에 매수하고 바로 매도할 수 없다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겁니다. 

 

차트 좀 볼 줄 알고 단타에 소질이 충만하다면 도전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안전한 거래규칙을 만들어 가는 것은 투자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제가 상장일 매수가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이런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심을 받을 때 떠나야 하는 것이 코인판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마음의 안정속에서 투자하여 수익 나시 기를 바랍니다. 

 

업비트(upbit) - 중장기 투자자를 위한 '코인 동향' 페이지 활용법

지금까지 코인을 상장일에 매수하면 위험한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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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