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2021년 12월 9일 활성화되었습니다.
블록 : 13,773,000에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으며,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요사항은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을 2022년 6월 연기하는 개선안이었습니다.
난이도 폭탄은 지난 뮤어 빙하(Muir Glacier) 업그레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기된 것입니다.
이더리움 애로우 빙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서 난이도 폭탄이 2022년 6월로 연기되었습니다.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
난이도 폭탄은 이더리움 채굴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이더리움 채굴기를 통한 채굴의 수익성이 없는 지점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난이도 폭탄이 발생하면 채굴자가 장비의 가동을 종료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채굴기를 통해서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코인을 채굴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블록체인이 정지하게 됩니다. 난이도 폭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네트워크로 전환하기 위함입니다.
이번의 난이도 폭탄 연기로 인해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채굴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을 시작할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더리움 난이도 폭탄의 연기로 인해 다른 Pow 채굴 코인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채굴 코인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코인이며 코인의 지배력도 비트코인에 이은 최고의 코인이기 때문에 채굴자들의 채굴 비중도 이더리움에 상당히 편중되어 있습니다. 채굴자들은 이번 난이도 폭탄의 연기로 인해 당분간은 이더리움에 집중하여 최대한 수익을 창출할 시간을 벌었습니다.
한 편, 이더리움과 같이 채굴기를 사용하는 코인들, 예를 들어, 이더리움클래식(ETC), 레이븐(Raven) 코인 같은 경우는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로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당분간 잃어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코인 가격이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가격방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2.0은 분명히 다가올 미래이고 이를 통해서 비싼 가스비와 엄청난 전력을 사용하는 환경문제, 네트워크 확장성, 안정성, 지속 가능성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의 상황이 이더리움의 가격을 방어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더리움 난이도 폭탄 지연의 여파로 다른 채굴 코인은 하락장세 속에서 상승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ETC)은 자체적인 이벤트없이 가격이 지난 저점 주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만약 이더리움 난이도 폭탄이 연기되지 않고 바로 실행되었다면 네트워크의 채굴파워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를 가장 많이 누렸을 것입니다. 이더리움 2.0이 분명 이더리움 클래식(ETC) 코인에게는 힘이되는 이벤트이지만 지금은 희망 고문의 시간을 견뎌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외의 다른 채굴코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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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더리움(ETH) 코인의 애로우 빙하(Allow Glacier) 업그레이드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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